인생은 RPG 게임이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빌드업을 해야한다. 계속되는 미션을 계속 수행하면서 그것을 통해서 시간을 충분히 소진하면서 몰입을 해야하는 감정을 느낄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과만을 원하고 그 결과만을 행복의 조건이라 생각하는 것은 틀렸다. 행복의 묘미는 몰입하는 과정에 있다. 왜 사람들이 RPG 게임을 하면서 행복을 느낄까?
롤플레이 게임은 사실 굉장히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스타크래프트 같이 단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를 키우고 여러가지 퀘스트를 깨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오랫동안 하는 게임이다. 그 단순노가다에 비스무리한 게임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인생과 비슷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기 떄문이다.
행복감은 '내가 발전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때' 비로소 찾아온다. 태어나자마자 금수저로 태어난다? 그것이 과연 행복할까?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시작하자마자 만랩의 상태로 게임을 시작한다? 그 게임이 과연 재미가 있을까? 우리는 성취의 과정과 빌드업의 묘미를 전혀 느끼지 못해서 어떤 흥미도 느끼지 못하고 그 게임을 포기할 것이다. 인생도 이와 같다. 무언가를 빌드업 하는 묘미가 없는 인생은 아무런 재미도 흥미도 없다.
빌드업을 이루는 과정에서 오는 몰입과 다양한 전략전술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언제나 실제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을 준다. 뇌에 자극을 주고 행동을 하면서 우리는 비로소 삶을 살아간다. 모든것이 결과중심주의로 행복을 재단하는 시대에 왜 다들 공허함을 느끼는 지는 바로 이러한 과정을 과소평가하거나 아주 힘든 과정이라고 치부하기 때문이다.
빌드업 라이프를 사는 삶은 물질의 축복보다 더 충만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