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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익 Jul 30. 2024

세계화의 종말...못박은 트럼프

[작정하고 트럼프] MAGA가 공화당 주류가 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는 당내 쥬류가 아니다. 트럼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구호는 공화당스럽지 않다. 공화당은 미국의 세계경찰을 자임하는 데 트럼프는 붕괴된 미국 중산층을 재활시킨다며 반세계화를 외친다. 이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의 머리에서 나온 2016년 대선 전략이었다. 공화당의 기존 컬러와 맞지 않아 배넌은 이를 대안적 보수라고 이름 지었다. 대안적이란 말은 전략적으로 선택됐다는 의미다. 공화당의 뿌리깊은 정체성과는 맞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는 이단아였다. 


트럼프가 이번 대선 후보가 되면서 당내 입지가 강화되긴 했지만 아직 뿌리를 내렸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게 트럼프의 생각인 듯 하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를 공화당의 핵심 이념으로 정착시키고 그 것이 공화당 내 주류가 되기를 바란다. 


1970년대 이후 가속화 된 세계화가 변곡점을 맞았다. 트럼프는 이를 구조화 해 미국의, 크게는 세계경제의 방향을 바꾸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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