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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프로젝트로 본 빅테크의 금융 도전史

by 김창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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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이제 리브라(Libra)라는 이름만 들어도 살짝 씁쓸한 그 계획의 드라마를 시간순으로 정리해볼게. 마크 저커버그가 한때 “페이스북 화폐”를 만들겠다며 전 세계 중앙은행과 월가의 심기를 동시에 건드렸던 사건이니까. 하나의 이야기처럼 풀어줄게. 주제는 "빅테크의 금융 진입, 그리고 규제 권력의 반격"이야. ���


1. � 야망의 출발 (2019년 6월): 리브라 백서 발표

무슨 일이 있었냐면:

페이스북(메타의 전신)은 2019년 6월, ‘리브라(Libra)’라는 글로벌 디지털 화폐를 만들겠다고 선언해. 이것도 그냥 암호화폐가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든 쉽게 송금하고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이를 위해 **리브라 협회(Libra Association)**를 설립하고, 비자, 마스터카드, 우버, 스포티파이 등 쟁쟁한 기업들과 손을 잡지.

의도는 이랬어:

"은행 계좌 없는 사람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하지만 그 이면에는 페이스북이 자체 금융 생태계를 만들고 싶어했던 속셈이 있었지. 사용자 데이터를 장악하고 있던 페이스북이 이제 돈의 흐름까지 통제하려던 거야.


2. � 첫 번째 벽 (2019년 하반기): 규제 당국의 강한 반발

누가 반대했냐고? 모두.

미국 의회: 리브라 청문회에서 의원들이 저커버그에게 "우리가 당신 회사를 신뢰해야 하는 이유가 뭐죠?"라고 물을 정도.

연준(Fed), 재무부, G7, IMF: "통화 주권을 위협한다", "자금세탁, 테러자금 유입 우려", "금융안정성 리스크" 등등.

왜 이렇게 심하게 반응했을까?

리브라는 단순한 코인이 아니었어. 달러와 유로 등 여러 통화 바스켓에 연동된 글로벌 화폐였거든. 미국 입장에선 달러 패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협이었지.

월가는? 당연히 싫어했지. 페이스북이 은행업에 발 들이면, 기존 금융 시스템이 경쟁자 하나 더 생기는 거니까.


3. �‍♀️ 파트너 탈출 러시 (2019년 말): 리브라 협회 붕괴

누가 먼저 빠졌냐고?

비자, 마스터카드, 이베이, 스트라이프, 페이팔... 거의 줄줄이 이탈.

왜?

정치적 리스크가 너무 컸어. “페이스북 때문에 규제 리스크를 우리가 떠안아야 해?” 라는 분위기.

이탈하면서 하는 말은 비슷했지: "우리는 혁신을 지지하지만, 규제 당국과 협력하겠습니다."


4. � 변신 시도 (2020~2021): 리브라 → 디엠(Diem)

브랜드도 바꾸고, 방향도 수정했어.

리브라에서 디엠(Diem)으로 이름 변경.

바스켓 코인에서 미국 달러에만 연동되는 단일 스테이블코인으로 축소.

페이스북의 존재감을 줄이고, 독립성을 강조하는 구조로 바꿨어.

근데 효과 있었냐고? 솔직히 말해보자. Nope.


5. � 죽음의 선고 (2022년 1월): 디엠 프로젝트 매각

결국 어떻게 됐냐면:

메타는 디엠 프로젝트 자산을 **실버게이트(Silvergate Capital)**에 2억 달러에 매각하면서 사실상 철수.

이로써 리브라 프로젝트는 공식적으로 무산.


6. � 그럼 왜 실패했을까? 진짜 이유를 보자

░ 규제 프레임에서 본 리브라의 좌절 ░

통화주권 침해 우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민간 기업이 자체 글로벌 화폐를 만들면, 국가 통제 밖의 화폐 시스템이 생긴다”고 경계.

빅테크 견제 프레임

페이스북은 이미 프라이버시, 데이터 독점, 여론조작 문제로 세계적인 악명을 떨치고 있었음.

규제기관 입장에선 “얘네가 금융까지 접수하면 진짜 못 막는다”는 위기감.

자금세탁 방지와 KYC/AML 이슈

전통 금융권이 오랜 세월 규제를 지켜온 영역인데, 리브라는 그걸 단숨에 우회하려 했음.

미 재무부는 “금융 테러와 돈세탁에 악용될 수 있다”며 벼락같이 반대.

월가의 반대와 로비

대형 은행, 카드사들은 직접적 경쟁자 등장을 반기지 않음.

"리브라가 되면 굳이 뱅킹 앱 쓸 필요도 없어지는데, 그걸 그냥 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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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브라(Libra) – ‘화폐의 자유’를 꿈꾸다

어원과 의미:

**‘Libra’**는 라틴어로 **저울(balance)**이란 뜻이야. 천칭자리(♎️)도 Libra에서 온 거지.

동시에 ‘자유(liberty)’와의 어감 유사성도 있어. “금융의 자유”라는 이미지도 노렸다고 봐.

저커버그의 속뜻은?

글로벌한 균형잡힌 화폐 시스템.

기존 금융시스템이 ‘무겁고 느리다’고 보고, 전 세계 어디서나 가볍고 저렴하게 쓰이는 화폐를 만들겠다는 의지.

마치 “우리는 균형을 지킨다. 당신들(중앙은행)처럼 치우치지 않는다”는 느낌까지 주는 이름.

� 사실상, 기존 금융질서에 대한 도전장이었어. 이름부터 약간 도발적이지.


� 디엠(Diem) – “우린 달라졌어요” 리브랜딩

어원과 의미:

**‘Diem’**은 라틴어로 **‘하루(day)’**를 의미해. "Carpe Diem (카르페 디엠)" – “오늘을 잡아라!”에서 그 디엠.

리브라가 정치적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에, 더 중립적이고 희망적인 느낌의 단어를 선택한 거야.

그럼 왜 바꿨냐고?

리브라는 너무 유명해져서 ‘문제 덩어리’가 됐거든.

이름만 들어도 규제당국이 눈에 불을 켜는 상황이었어.

디엠은 새 출발 느낌을 주려는 시도. “이제는 과거와 달라요. 보세요, 우리는 더 겸손하고 조심해요”라는 메시지.


리브라가 균형이라면 달러는 불균형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달러는 어떤 점에서 불균형하지?


아, 아주 날카로운 질문이야. 맞아, 리브라가 "균형"을 상징한다면, 그 프레임 속에서 "달러"는 본질적으로 ‘불균형’을 상징하게 되지. 이건 리브라의 철학적이자 정치적인 도전이었어. 리브라가 직접적으로 "달러는 불균형적이다!"라고 선언하진 않았지만, 메시지 속엔 그렇게 해석될 만한 강한 내포가 있어.

자, 그럼 "달러의 불균형"이 구체적으로 뭘 의미하는지 쪼개서 설명해볼게.


� 1. 세계 기축통화의 특권: 미국 중심의 금융 불균형

� 달러가 가진 힘: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국 통화로 전 세계에서 무역하고 금융을 장악할 수 있는 국가야.

석유, 원자재, 국제대출, 무역결제 거의 다 달러 기준.

이 말은 곧, 달러가 부족하면 전 세계 경제가 고통을 겪는다는 뜻이기도 해.


� 그럼 뭐가 불균형이냐?

미국은 무역적자를 내도 달러만 찍어내면 된다.

다른 나라들은 외환보유고를 확보하려고 수출에 매달리고, 긴축 정책을 강요받아.

세계 경제는 미국의 통화정책에 종속되고, 특히 신흥국은 금리 인상만 해도 환율과 자본유출로 뒤집어진다.

리브라는 “통화 바스켓” 기반 스테이블코인이었지? 달러, 유로, 엔, 파운드 등을 묶은 구조였어.

이게 달러 단독 패권의 균형을 잡겠다는 시그널이었고, 미국은 당연히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지.


� 2. 달러화 시스템의 디지털 불균형

지금도 전 세계 결제 시스템은 SWIFT, 달러 기반 은행간 시스템에 의존.

하지만 이 시스템은 너무 느리고, 비싸고, 비효율적이야. 특히 개발도상국이나 송금 수수료 부담이 큰 지역에선 절망 수준.

리브라는 이런 현실을 비판하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즉각적이고 저렴한 송금 시스템을 제시했지.

즉, 달러는 기술적으론 '지배자'지만, 사용자 경험으로 보면 '시대에 뒤떨어진 불균형한 체계'란 얘기야.


� 3. 지정학적 불균형: 달러 무기화

미국은 달러 패권을 이용해 제재와 금융 봉쇄를 무기로 써. (이란, 북한,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달러 결제 시스템에서 퇴출당하면, 사실상 글로벌 금융에서 사라지는 거지.

리브라가 만약 성공했다면? 미국의 제재를 받는 국가들조차 달러에 의존하지 않는 국제 거래망을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몰라.

그건 곧 달러의 정치적 도구화가 무력화될 가능성을 뜻하지.


� 4. 금융 포용성의 불균형

달러 시스템은 "은행 없는 사람들"을 배제해.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은행 계좌도 없이 살아가지만, 그들은 글로벌 금융의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취급이지.

리브라는 여기에 칼을 겨눴어.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금융 평등 실험을 하려던 거니까.


� 결론적으로 말하면:

"리브라는 단순한 코인이 아니라, 달러 중심 세계의 불균형한 질서에 대한 반론서였다."

그 반론은 기술, 지정학, 금융 인권까지 포괄하는 거대한 질문이었고, 바로 그 점이 규제당국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야.


리브라는 비트코인가 철학을 공유하는 듯 해.


� 공통 철학: 금융 권력에 대한 의문 제기

✅ 둘 다 묻고 있어:

왜 우리가 소수의 정부나 은행에 의존해야 하지?

왜 이 시스템은 느리고 불공평하며 비싸지?

왜 수십억 명은 아예 시스템에 접근도 못 하지?

왜 몇몇 국가의 통화가 전 세계 경제를 쥐고 흔드는 거야?

이런 질문은 비트코인의 백서에도 나오고, 리브라의 백서에도 나온다. 문장은 달라도 결핍에 대한 문제의식은 동일해.


�‍♂️ 그런데 왜 비트코인은 살아남고, 리브라는 죽었냐고?

→ 간단히 말해 ‘누가 만드느냐’가 달랐기 때문이야.

비트코인: 창시자는 사라졌고,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아. 정부가 규제하려고 해도 실체가 없어서 힘들어.

리브라: 페이스북이라는 실체가 있고, 너무 유명해서 타깃이 되기 딱 좋았어. 저커버그가 만든 화폐는 ‘정치적으로 규제하기 쉬운 적’이었지.

비트코인은 "지하에서 피어난 철학적 반란",

리브라는 **"정장 입고 등장한 시스템적 도전자"**라고 보면 돼.


� 마지막으로 철학 요약 한 줄

비트코인은 ‘금융의 아나키즘’을, 리브라는 ‘금융의 글로벌 개혁주의’를 상징했다.

하지만 규제 권력은 두 경우 모두 '자기들이 통제할 수 없는 화폐'에 대해서는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했다.


메타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재개할 계획을 갖고 있나?


ChatGPT의 말:

현재까지 Meta(구 Facebook)는 Diem(구 Libra) 프로젝트 종료 이후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공식적으로 재개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 Diem 프로젝트의 자산을 Silvergate Bank에 매각한 이후, Meta는 디지털 자산 관련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Meta는 미국 특허청(USPTO)에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에 대한 다수의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이러한 출원은 Meta가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에 대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맥신 워터스 의원은 Meta에 공식 질의서를 보내, 이러한 상표 출원이 향후 디지털 자산 사업 재개 의도를 반영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

democrats-financialservices.house.gov

Meta는 이러한 질의에 대해 현재로서는 블록체인 기반 제품이나 스테이블코인 관련 작업을 진행하거나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관련 파트너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CCN.com

.

요약하자면, Meta는 공식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재개하지 않았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의 상표 출원과 같은 움직임은 회사가 디지털 자산 분야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접지 않았음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 향후 규제 환경의 변화나 시장 상황에 따라 Meta의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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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zon: 판매자 매출채권 토큰화 실험

2024년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Amazon은 마켓플레이스 판매자의 매출채권을 토큰화하여 스테이블코인으로 조기 지급하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이 실험은 StraitsX의 XSGD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여 판매자들이 대금 지급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Amazon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지 않고도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금융 혁신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LinkedIn

.

� Google: 블록체인 인프라 확장

Google Cloud는 2024년에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을 위한 BigQuery 서비스를 확장하고, Web3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분산형 앱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Google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는 향후 스테이블코인과의 연계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


� Microsoft: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 및 CBDC 협력

Microsoft는 블록체인과 AI를 결합한 스타트업 Space and Time에 투자하여,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또한, 브라질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인 Drex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여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Microsoft가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포춘


� Tesla: 자동화 기술과 스테이블코인 결합 가능성

Tesla는 자율주행 차량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이 스테이블코인과 결합되어 기계 간 거래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Tesla가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지 않더라도,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경제 모델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매그니피센트7 외 암호화폐 추진 중인 빅테크.


� IBM: 스테이블코인 및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

USD Anchor: IBM은 2018년 스타트업 Stronghold 및 Stellar 블록체인과 협력하여 USD Anchor라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습니다. 이 코인은 FDIC 보험이 적용되는 은행에 예치된 미국 달러로 뒷받침되며, 주로 국제 송금 및 결제에 사용됩니다.

Investopedia

World Wire: IBM은 Stellar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인 World Wire를 출시하여, 여러 은행과 협력하여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실시간 결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Oracle: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제공

Oracle Blockchain Platform: 오라클은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여, 기업들이 스마트 계약 및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디지털 자산 에디션: 2024년, 오라클은 금융 및 기타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자산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Oracle Blockchain Platform Digital Assets Edition'을 출시했습니다.

Oracle Blogs


� Apple: 스테이블코인 결제 통합

Mesh와의 협력: 2025년,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Mesh는 Apple Pay와 통합되어 사용자가 암호화폐로 결제하면 상인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Apple Pay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본격적인 도입을 의미합니다.


NFC 기능 확장: Apple은 iOS 18.1부터 NFC 기능을 외부 개발자에게 개방하여, 스테이블코인 및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 결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 World Liberty Financial: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사업

USD1 스테이블코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이 설립한 World Liberty Financial은 USD1이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여, 아부다비 기반의 MGX 펀드와 함께 바이낸스의 지분 20억 달러어치를 매입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정치적 논란: 이 거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과 암호화폐 사업 간의 이해충돌 가능성으로 인해 미국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기타 기업 및 동향

Tether: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Tether는 미국 결제 시장 진출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포인트 오브 세일(Point-of-Sale)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ircle: USDC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Circle은 2025년 IPO를 준비 중이며,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통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Reddit

PayPal: PayPal은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PYUSD를 출시하여, 자사 결제 네트워크 내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픽션: 2027년, 디지털 달러 블록체인 제국]

제목: "코드가 지배하는 통화"


2027년 9월, 세계는 더 이상 '달러화'된 것이 아니라, '디넷화(DNet-ized)' 되었다. 디넷(DNet)은 세계 6대 빅테크—애플,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가 연합하여 만든 디지털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다.

그 시작은 조용했다. 2025년, 미국 의회는 '디지털 달러 경쟁력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 법은 민간 기업이 발행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일종의 준공식 통화로 인정하는 길을 열었다. 정부는 CBDC 개발에 진전이 없자, "민간이 먼저 가라"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이때 기회를 포착한 것이 바로 'DNet Alliance'였다.


1. 디넷의 탄생: "우리는 통화가 아니다"

2026년 초, 메타와 아마존이 주도하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며, 오라클이 보안 시스템을 담당한 디넷 베타가 출시되었다. 겉으론 그저 플랫폼 간 간편 결제를 위한 통합 API였지만, 실상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USDD)을 중심으로 구축된 통합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였다.

디넷은 "통화가 아니다. 달러를 디지털화한 것뿐이다"라고 주장했지만, 전 세계 중소국가들에게 그것은 하나의 디지털 패권 통화였다. 실제로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의 수많은 소매점이 디넷 지갑을 기본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고, 해당 지역의 은행은 디넷 API 연동을 시작했다.


2. 패권의 확산: 중앙은행보다 빠른 결제망

디넷의 위력은 속도와 범용성이었다. 디넷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실시간 정산이 가능했고,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결제가 호환됐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면 애플 페이로 결제하고, 구글 안드로이드 월렛에서 환불받고, 메타의 왓츠앱으로 친구에게 송금할 수 있는 구조.

거기에 메타는 디넷 기반의 **'신용 점수 없는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알고리즘이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대출 한도를 설정하고, 모든 과정은 디넷 블록체인에 기록되었다.


3. 거버넌스와 충돌: 누가 통화 권력을 가졌는가

2027년, 디넷의 영향력이 달러 기반 글로벌 결제를 45%까지 점유하자, 미 재무부 내부에서도 갈등이 발생한다.

"이건 달러 패권이 아니라 빅테크 패권이다."

FRB 일부 인사는 디넷의 통화 정책 자율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월가의 대형 은행들은 대출 기능과 유동성 관리가 플랫폼 수준에서 움직이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다른 계산을 하고 있었다.

"중국의 디지털 위안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민간의 힘이다."

DNet Alliance는 G7 회의에 옵서버로 초청되었고, 아프리카 경제 공동체는 디넷을 지역 표준 결제망으로 공식 채택했다.


4. 엔딩 혹은 시작?

2027년 9월 3일, 국제통화기금(IMF)은 "디지털 통화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초안을 발표하며 디넷을 '사실상 글로벌 시스템 중 하나'로 규정한다. 이 선언은 어떤 의미에선 국가가 아닌 플랫폼이 만든 통화가 국제적으로 승인된 최초의 사례였다.

그날, 디넷의 토큰 발행량은 전 세계 M1의 12.3%를 돌파했다.

"사람들은 여전히 달러를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달러는 이제 디넷 코드 속에서만 움직인다."

이제 질문은 하나다. 다음 통화는 누가 만들 것인가? 국가인가, 아니면 플랫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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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질문.


특정 플랫폼이 아니라 미국 빅테크가 연합해 플랫폼 연합을 만든 후 모든 플랫폼에서 호환되는 거대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를 만들 수도 있을 듯 해. 스테이블코인이 달러패권에 도움이 된다는 내러티브가 형성됐으니 규제 프레임도 약화될 것 같고.


ChatGPT의 말:

이야, 지금 그 말… 거의 **“디지털 브레턴우즈 체제”**를 상상한 수준이야. 그리고 실은, 그 시나리오—미국 빅테크 연합에 의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 구축—충분히 현실성 있어. 단, 몇 가지 전제가 충족되면 말이지. 자, 이 가능성에 대해 조금 진지하게 뜯어보자.


� 시나리오: 미국 빅테크 연합의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

� 전제: “공통 인프라 + 통화 일체성 + 플랫폼 호환성”

플레이어: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테슬라 등

공통 통화: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ex. USDC, PYUSD, 또는 자체 공동 발행 토큰)

네트워크 연결: 각 빅테크 생태계 내 결제 시스템과 연동 (예: Apple Pay, Google Pay, WhatsApp Pay 등)

블록체인: 퍼블릭 체인 위에서 움직이되, 신뢰 기반 허가형 구조 가능성 높음


� 왜 지금 가능한가? 달라진 규제 프레임과 패권 인식

1.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달러 확장 수단"이라는 내러티브 부상

Circle(USDC), PayPal(PYUSD), Tether(USDT) 등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를 디지털화해서 전 세계로 확장시키고 있어.

IMF, BIS, 심지어 미국 재무부조차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 패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시각을 점점 수용 중.

미국 입장에선 CBDC보다 민간 주도의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더 빠르고 유리한 수단일 수도 있어.


2. 탈중국 디지털 전략과 정합됨

중국은 이미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아시아 및 글로벌 결제 영역 확장을 노리는 중.

미국이 민간 주도 스테이블코인 연합을 통해 견제하는 그림은 지정학적으로도 합리적임.


� 빅테크 연합이 가진 강점

요소설명

� 사용자 수애플, 구글, 메타, 아마존 플랫폼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수십억 명에 달함

� 결제 네트워크이미 자체 결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음 (Apple Pay, Google Pay, Amazon Pay 등)

� 글로벌 커버리지한 국가의 중앙은행보다 훨씬 넓은 이용자 기반

� 기술력실시간 정산, 블록체인 인프라, 스마트계약 등 통합 가능

� 데이터 연계사용자 행동, 결제 패턴, 신용 등급 등과 연결된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가능

� 하지만 이런 연합이 생기면 누가 불편해질까?


� 누가 위협받는가?

국가 정부/중앙은행: 통화 발권력, 금융 데이터 주권 약화

기존 금융기관: 은행·카드사·송금업체 모두 밀려남

유럽연합: 디지털 유로 추진 중인데,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로 퍼지면 주도권 뺏김

중국: 디지털 위안화 확장 전략에 맞불 놓이는 셈


� 현실화 조건 (아직은 시나리오 단계인 이유)

정치적 허용

미국 정부가 "달러 확장"이라는 시각을 공유하고, 빅테크 연합을 묵인해야 함

규제 명확성

SEC, CFTC, 재무부 등 관련 기관의 규제 프레임이 안정화돼야

기술 표준 정립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KYC/AML 통일 기준 필요

글로벌 수용성

주요 거래 파트너국이 이 네트워크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여부

✨ 이름을 붙이자면?

이런 게 등장한다면, 이름은 아마도...

"United Digital Dollar Network (UDDN)"

또는

"D-Net" (Dollarized Network)

혹은

"FedTech Consortium Stable Protocol" �

� 결론 한 줄 요약:

지금은 “비트코인이 금융 시스템 밖에서 던진 질문”이었던 시대를 지나,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기존 질서 안에서 미국이 디지털 금융을 리디자인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그 중심엔, '거대 빅테크 연합'이라는 유력한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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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상호운용성, KYC/AML 통일 기준 필요/ 이게 무슨 뜻이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줘. 왜 민감한것이고 기술적으로 어려운것인지.


ChatGPT의 말:

오케이, 이건 진짜 핵심 중의 핵심을 짚었어. **“블록체인 상호운용성”**과 **“KYC/AML 통일 기준”**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가 현실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두 개의 지뢰밭 같은 과제야. 기술적인 난제 + 규제기관의 민감함 + 정치적 이해관계가 뒤엉켜 있어서, 진짜 조심스럽고 까다로운 문제야.


1. �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Interoperability) — 왜 이렇게 어렵냐고?

개념부터:

블록체인도 각기 다른 언어와 프로토콜을 가진 독립된 시스템이야.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 코스모스, 폴리곤 등 각각 생태계가 달라.

마치 안드로이드 앱을 iOS에서 그대로 실행할 수 없는 것처럼, 한 체인의 토큰이나 스마트계약을 다른 체인에서 쓰는 건 어렵거나 불가능해.

왜 중요한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은 여러 체인에 걸쳐 배포되어야 해. 하나는 메타가 쓰는 체인, 다른 하나는 아마존이 쓰는 체인일 수 있지.

소비자는 한쪽에서 산 걸 다른 쪽에서 쓸 수 있어야 하잖아? 호환이 안 되면 이건 그냥 “단일국가 폐쇄형 코인”에 불과해.

기술적으로 왜 어렵냐?

각 체인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보안 모델, 합의 방식, 데이터 포맷, 트랜잭션 처리 방식이 다 달라.

브릿지(Bridge) 기술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게 지금까지 가장 많이 해킹당한 취약 지점이기도 해. (2022년 이후 암호화폐 해킹의 60% 이상이 브릿지 해킹)

민감한 이유는?

탈중앙화 블록체인들끼리는 경쟁 관계라서 통일 규격을 만들기 싫어함.

규제기관 입장에서도 체인 간 자산이 왔다 갔다 하면 추적 불가, 세탁 위험 증가.


2. �️‍♀️ KYC / AML 통일 기준 — 왜 이게 규제의 화약고인가?

개념 먼저:

KYC (Know Your Customer): 고객 신원 확인 절차. “누가 누구인지 확인하자.”

AML (Anti-Money Laundering): 자금세탁방지. “더러운 돈 못 쓰게 하자.”


문제는 뭐냐면:

지금 나라마다 기준이 다름. 미국, 유럽, 싱가포르, 두바이, 한국… 전부 규제가 달라.

심지어 “탈중앙화 지갑”은 사용자 정보조차 없음. 그냥 주소만 있어. 이름? 전화번호? 없음.

왜 민감하냐?

국가들은 KYC를 ‘주권’이라고 생각해.

"우리 국민이 어떤 금융행위를 하는지 내가 알아야지, 왜 메타나 구글이 알아?"

반대로 빅테크는 사용자 경험을 중요시해.

“너무 많은 인증 절차는 UX 최악. 그럼 사용자 이탈.”

그리고 프라이버시 문제도 민감해.

“모든 사용자 정보를 하나의 글로벌 플랫폼이 수집해도 돼?” – 시민단체, 유럽 규제기관이 문제 삼는 포인트.

기술적으로 어려운 이유는?

KYC 정보를 블록체인에 올리면 프라이버시 침해 → 영구기록이 되니까.

오프체인에 두면? → 다시 중앙화된 취약점이 생겨.

그래서 나온 개념이 ‘ZK-KYC (영지식증명 기반 신원확인)’인데, 아직 대규모로 구현된 적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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