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못 말려
"저는 로스알라모스에서 ‘적극적 무책임’이라는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산책을 했는데, 어느 날은 위대한 수학자인 폰 노이만 박사님이 이러시더군요. “저는 사회 문제는 뭐든 아무 책임감을 안 느낍니다. 제가 왜 그걸 느껴야 합니까?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났을 뿐, 이 세상을 만든 게 아니거든요.” 그때 그건 저에게 참신한 개념이어서 얼른 받아들였죠. 세상에는 책임감 타령하는 사람들이 널려 있으니 적극적으로 무책임해지기는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누가 대학 행정을 맡아달라고 하면 “안 합니다. 저는 무책임하거든요. 저는 학생들은 신경 안 씁니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물리학을 좋아하니까 물리학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기적이거든요."
"난 완전히 자유라 아무 간섭 없이 마음껏 행동할 수 있어. 여기는 정치와 깊은 관련이 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단순한 목표를 두고 끝까지 가보려고 해. 물리적으로 왜 왕복선이 실패했는지만 보려고."
- 집에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여기지만 실제로 우리가 하는 건 일종의 거대한 번역이지요. 당신한테는 명백한 내용이 어떤 이에겐 이해하기 무척 어려운 까닭은 당신의 말을 그 사람의 특정한 관점으로 번역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I'd hate to die twice. It's so boring.
지겨워서 두 번은 못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