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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원 Jun 03. 2022


너와  서로


건너편에 앉아 마주봤던 걸까

같은에 앉아 돌아봤던 걸까


진정 사랑이었다면


끝없이 마주봐도 지겹지 않고

어쩌다 돌아봐도 서럽지 않았을 텐데


혼자 앉고 나서야 비로소


어느 편도 아닌 너를

편에 안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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