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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마드커넥터 이지 Mar 04. 2023

Why Startup?

창업을 하려는 이유


왜 창업을 하려고 하는가.

멋쟁이사자처럼 COO 나성영님 강연을 듣고 한 줄의 문장이 남았다.


나성영님과 마찬가지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폭발적인 성장'으로 삼고 있다.


돌이켜보면 성장이 필요할 때마다 새로운 환경을 찾아갔다. 배울게 떨어졌다 싶으면 다음 스텝을 밟았다. 물론 어느 조직에 가든 처음에는 배울 게 있다. 새로움에 신나하며 뛰어다닌다. 상사와 동료들에게도 박수를 받는다. 하지만 길어야 6개월, 1년이다. 어느새 반복적인 일을 하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그럴 때마다 다음 액션을 취해야 한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따내거나,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거나, 더 큰 회사로 이직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3년 차가 되니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한 회사에서 직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한계는 정해져 있다는 걸.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 같은 시간이라면 나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이 낫지 않을까? 회사일, 부업, 사이드 프로젝트에 쏟고 있는 에너지를 하나에 집중하면 어떻게 될까? 일에 있어서 성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일의 성장기에 쑥쑥 자라고 싶었다. 그래서 창업에 뛰어들었다.




어느새 퇴사 6개월 차다.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을까?


- 딱 1년 전에는 회사를 위한 사업제안서를 썼다. 지금은 노마드맵의 사업계획서를 쓴다. 창업선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은 사업계획서를 만들어냈다.

- 이전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뇌피셜로 혼자 고민했다. 이제는 함께 하는 팀원이 생겼다. 그것도 둘이나!

- 퇴사하고 100명의 디지털노마드를 만났다. 게다가 이중에서 30%는 노마드맵 팔로워다. '디지털노마드가 진짜 많아?'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 팀이 되어 워케이션 가이드북을 만들어냈다. 기획부터 출판까지 한땀한땀 공들인 프로젝트가 곧 세상에 나온다. 4개월 동안 합을 맞추며 달렸기에 의미가 각별하다.

- 노마드맵을 통해 돈을 버는 경험을 했다. 아워 워케이션을 운영하고 팀비를 확보했다. 가이드북 펀딩으로 400만 원 후원을 받았다. 아직 인쇄를 찍지도 않았는데도 한 업체에게 대량주문을 받았다. 버티는 자금을 확보 중이다.



이만하면 꽤 많이 자라났다. 주말은 잊은지 오래고.. 눈뜰 때부터 침대에 누울 때까지 달려온 보람이 있다.


앞으로 6개월 단위로 성장을 체크해 봐야겠다. 잘 자라나고 있는지 스스로 살펴줘야겠다.





창업을 하려는 이유는 인생의 가치와 비슷하지 않을까? 아래 가치 리스트를 보고 세 가지를 꼽아보면 도움될것이다.


나는 자유, 성장,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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