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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마드커넥터 이지 Apr 28. 2023

나부터 경영하자

<자기경영노트>를 읽고



경영을 하려면 나부터 경영할 수 있어야 한다. 나조차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나보다 큰 팀을 운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자기경영 방법은 무엇인가? <자기경영노트>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그들을 목표 달성 경영자로 만든 것은 그들이 한결같이 다음의 여덟 가지 항목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1. 그들은 '무엇을 완수해야 하는가?' 질문했고
2. '무엇이 기업에 옳은가?' 질문했고
3. 실행계획을 수립했으며
4. 의사결정에 따른 책임을 졌고
5. 의사소통의 책임을 졌고
6. 문제보다는 기회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7. 생산적인 회의를 이끌었고
8.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고 말했다. 

처음 두 가지 항목은 그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제공했다. 그다음 네 가지 항목은 그 지식이 목표를 달성하는 실행으로 전환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두 가지 항목은 조직 전체가 그를 책임지고 믿을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중에서 집중적으로 실천하고 싶은 항목은 '의사소통의 책임'이다. 온종일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의사소통의 오류가 생기는 경우를 자주 발견한다. 한정된 시간을 쓰고 있는 만큼 말을 뱉기 전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기업의 담당자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적절하지 못한 의사소통으로 인해 '기회'가 날아갈 수도 있다. 의사소통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자. 




지금까지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의 여덟 가지 습관에 관해 모두 살펴보았다. 여기에 보너스로 실천 사항 한 가지를 덧붙이려고 한다. 매우 중요한 내용이므로 원칙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 '먼저 듣고, 마지막에 말하라.'


피터 드러커는 자기경영은 수양과 같다고 말한다. 먼저 앞서가려는 말을 눌러야 한다. 이 문장을 읽고 실천하고 있다. 팀원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마지막에 말하자. 




'올바른 일'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이 지식노동을 쓸모 있게 만든다. 육체노동을 평가하는 척도로는 지식노동을 측정할 수 없다. 지식노동자를 직접, 또는 일일이 감독할 수도 없다. 그저 도울 수 있을 뿐이다. 지식노동자는 스스로 방향을 정해야 하고, 그 방향은 성과와 공헌, 즉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지식노동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스스로의 목표달성 능력과 성취 능력이다. 만약 목표 달성 능력이 모자라는 지식노동자가 있다면 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몰입할 수 없다. 공헌하겠다는 의욕은 떨어지고, 결국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만 때우는 사람이 되고  만다. 


동기부여는 어디에서 올까? 목표 달성 능력이다. 리더십과 같은 말이라 할 수도 있겠다.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들은 남이 시켜서 일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일을 하는 이유를 찾고 목표를 설정한다. 그리고 이를 이루기 위한 실행계획을 세운다. 앞으로 인사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능력이 되겠다.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는 맡은 일부터 검토하는 대신, 가용 시간을 먼저 생각한다. 그리고 계획 수립이 아닌 실제 시간이 어디에 사용되는지부터 파악한다. 그러고 나서 시간 관리를 시작하는데, 우선 사용할 수 있는 시간에서 비생산적인 것을 제외한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확보한 '가용 시간'을 가능한 가장 큰 연속 단위로 통합한다. 이는 다음 3단계 과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 시간을 기록한다.
- 시간을 관리한다.
- 시간을 통합한다.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기 전에 가용시간부터 기록해 보자. 자기경영은 시간관리부터. 




그는 회의 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메모를 복사해서 배포한다.

"수요일 오후 3시, 4층 회의실에서 내년도 자본 지출 예산 논의를 위해 스미스와 존스 그리고 로빈슨에게 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참석 예정자와 관계없이 회의 내용을 알고 싶거나 ㅚ의 참석을 바라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회의가 끝나면 즉시 전체 토의 내용과 결과를 알릴 것이며, 동시에 그에 대한 당신의 의견도 요청하는 바입니다."


소속감을 만족시키며 시간도 낭비하지 않는 회의 방법. 잘 메모해 둔다.




경영자는 자신의 감정이 아무리 고조되고, 상대방이 아무리 잘못되고,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확신하더라도 여러 대안을 충분히 검토하기 위한 수단으로 반대 의견을 들어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중요한 문제의 모든 측면을 주의 깊게 보기 위한 수단으로 의견 대립을 이용해야 한다. 


찬반 의견이 활발하게 오갈 수 있도록 장을 만들자. A와 B에 답이 없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정답이 아닌 더 나은 결정이기에. 반대 의견을 통해 새로운 선택지에 닿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의 자기계발은 참다운 인격의 형성이다. 그것은 기계적인 수법에서 인간의 태도, 가치관, 인격으로, 그리고 절차에서 헌신으로 발전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의 자기계발은 조직 발전에서 중심이 된다. 그것은 조직이 성과를 향해 전진하는 길이다. 경영자가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되는 방향으로 일할 때 조직 전체의 성과 수준이 올라간다. 또한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목표 수준도 높인다. 


목표 달성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 경영을 한다면 성취가 따라온다. 자신의 목표 달성 능력에 따라 조직이 발전하기 때문이다. 지식 뿐만 아니라 실행력,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팀을 위하는 헌신까지. 밸런스 있게 갖춰야 하는 자질이 많다. 자기경영 갈길이 멀다. 그러니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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