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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시작하는 예비창업자에게 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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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노마드커넥터 이지 Feb 25. 2024

사업 아이템에 어울리는 옷이 있나요?

지원사업 손품팔기가 필요하다

앞서 사업 아이템의 진정성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했습니다. 여기까지 읽은 분들이라면, 본인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는 분들이겠죠? 그런 분들이 글을 읽어준다니 감사하고 기쁩니다. 이번편부터 3주에 걸쳐서 지원사업에 대해 실용적인 팁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맞는 옷을 찾아보자

사업 아이템이 정해졌다면 걸맞은 지원사업을 찾아야 합니다. 사업 아이템이 여행 플랫폼인데 미래혁신분야를 지원하는 곳에 넣으면 안 되니까요. 지원사업마다 '모집대상'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원사업에는 취지가 있으니까요. 지원 취지에 맞지 않는 엉뚱한 아이템은 선정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모집분야에 맞게 끼워 넣어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영 어색하겠지요. 그보다는 내 사업 아이템에 맞는 지원사업을 찾아가는 편이 좋습니다. 그러려면 어떤 지원사업이 있는지 알아야겠죠! 손품을 팔 시간입니다.

1. K-Startup (https://www.k-startup.go.kr/web/contents/bizpbanc-ongoing.do)

K-Startup은 각종 지원사업 공고가 올라오는 웹사이트입니다. 웬만한 지원사업의 신청도 이곳에서 진행되고요.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의 사업화, 시설, 교육, 행사 등 다양한 공고가 올라옵니다. 공공분야 외 민간분야의 이벤트도 포함해서요.

수많은 지원사업과 이벤트가 올라오기 때문에 '현재 모집중'인 공고를 확인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어떤 지원사업이 있는지 개괄적으로 파악하기가 어려워요.

2. 중소벤처24 지원사업 조회 (https://www.smes.go.kr/main/recomendSvc)

K-Startup의 단점을 보완하는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중소벤처24의 지원사업 조회 탭인데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예비·초기 창업자에게 유용합니다. 각 사업별로 신청시기와 선발절차를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을 미리 리스트업 해서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어요.

참고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하기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기관에서 운영하는 지원사업이 올라와요.

3. 개별 기관 팔로우업

본인 사업 아이템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기관을 알고 있을 거예요. 개별 기관에 올라오는 정보를 팔로우 업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지원 공모가 첫 번째로 먼저 뜨는 곳은 기관의 웹사이트니까요.

예를 들어 관광벤처공모를 살펴보겠습니다. 관광벤처공모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데요. 아래 캡처 이미지는 한국관광공사 > 알림마당 > 공고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2024년 2월 1일에 등록되어 있다고 나와있네요.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사업 공모

반면, 아래는 K-Startup에 올라온 공고를 캡처한 이미지인데요. 등록일자를 보면 2024년 2월 20일로 표시되어 있죠. 무려 20일이나 늦게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K-Startup 관광벤처사업 공모

그러니 타겟하는 지원사업이 있다면 관련 기관 웹사이트를 자주 방문하길 추천드려요. 알고 있는 지원사업 외에도 뜻밖의 수확이 많을 거예요.

모집공고 속 힌트

사업 아이템과 관련된 주관기관을 모르겠다면 예비창업패키지 모집공고를 확인해 보세요. 예비창업패키지는 사업자가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지원사업이죠. 예비창업패키지 모집공고의 가장 하단에는 '동시수행 불가한 창업지원사업 목록'이 있습니다.

예비 단계에서 지원 가능한 유사 사업이 리스트업 되어 있어요. 얼마나 친절한가요. 중소벤처기업부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사업이 망라되어 있어요. 동시수행 불가일 뿐 동시지원 불가가 아닙니다. 예비창업패키지와 함께 나의 사업 아이템에 맞는 지원사업을 찾아 떠나세요!

공고문은 자세히 뜯어볼수록 좋습니다. 꽤 쏠쏠한 내용이 많이 담겨있어요. 아래는 관광벤처 공모요강의 일부입니다. 관광벤처는 중복 가능한 지원사업도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관광벤처 이외에도 아래 사업을 함께 알아보면 좋겠죠.

이렇듯 사업의 첫해에는 손품을 팔며 알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지원사업 공모를 공유하는 웹사이트는 제가 공유한 곳 외에도 많아요. 주관기관도 지원사업도 정말 많습니다. 하나씩 차근히 알아간다면 나의 사업 아이템에 잘 맞는 옷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벌써 7번째 연재글입니다. 꾸준히 읽어주고 좋아요를 눌러주는 분들이 있어서 정신없는 와중에 여기까지 왔네요.

끝까지 연재 이어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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