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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 영쓴이 Mar 20. 2023

서랍

그저...

오랜만에 서랍을 열어보았다.

홀린 듯 빠져들었던 글쓰기의 잔재들이 머물러 있었다.

지난 날 치열했던 내 감정도, 볼이 붉어지는 내 모습도 시간먼지가 덮어주었네.


먼지를 걷지 않으려고 한다.

사실 내가 확인하고 싶었던 건 서랍 속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있다.

비죽 새어나오는 미소가,

얼풋 떠오른 기억에 따뜻해지는 내 가슴이 그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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