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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 EZ Sep 28. 2015

S.H. #02.

was every me.

이해할 수 없는 어딘가에 시선을 두고 알아차릴 수 없게 생각을 했다.

아직도 머릿속 저 먼곳 어딘가 존재하기 때문에.


덤덤하다 생각하고 말했을 때는.

어느새 어떤 이가 울지 말라고 얘기한다.


누군가는 내가 로봇 같다 말하고 누군가는 생각의 어딘가가 끊겨 버린 것 같다고 던졌을 때.


무겁고 거대하게 덤벼오는 감정들을

다스리긴 힘들어 

도마뱀의 꼬리처럼 잘라버리는 게 더 편했다고 말하고 싶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실은 더 많이 인내하느라 그랬다고.


어떻게 하면 오래 더 같이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이 들어 그랬더라고.

그래서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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