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 every me.
안녕.
난 아직 당신을 기억하며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어.
우리가 헤어질 때, 나는 헤어졌던 남자들에게 연락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 기억나?
난 아직도 당신에게 연락을 한번도 하지 않았어.
혹시나 정신을 잃고 번호를 누를까봐 술도 많이 마시질 않았지.
내가 그럴 사람이 아닌걸 알면서도 말이야.
하지만 가끔 카톡에서 당신 프로필 사진이 바뀌었는지 확인해.
헤어진 뒤 한번도 바뀌지 않은 프로필이 바뀐다면 당신의 상황이 그때보다 조금은 나아졌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건 당신에게 무엇을 바래서가 아니라, 헤어졌던 그날의 힘들었던 기억보다 잘지내길 바라는 자기 위안을 위해서야.
이제는 할 수 있는게 많이 없다는 것을 알아.
그래도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의 가장 최상을 것을 주고 이제 지워 나가려고 해.
이제 새로운 사람으로 채워지고 있으니까.
몸조심하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