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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카

by 이지 EZ

좋다는 후기 영상을 근래에 이렇게 많이 들어본 적이 있던가?


유전자 편집이라는 내가 죽기 전에 시작될지도 모르는 기술로 태어난 아이들만이 제대로 된 사람으로 인정되는 사회에서 자연수정으로 태어난 주인공. 항상 우성으로 편집된 유전자로 태어난 동생에게 일생을 열등감으로 살아온 온 그는 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아 떠난다. 그리고 영화가 끝날 때까지 그는 열성인 자기 유전자를 극복하기 위해 소름이 끼칠 만큼 노력을 한다.


영화는 유전자의 열등함을 어떻게 극복해서 성공하는지가 중요한 화두인 것처럼 던져 놓있다. 그런데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은 자기가 본래 가지고 있는 재능보다 가지지 못하지만 원하는 가치를 쫒을 때 더 많아지는 열정을 그린 것 같다. 원하는 곳에 도달하려 돌아갈 힘이 없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을 보며 그때에만 발휘할 수 있던 찰나의 재능에 자만하던 옛날이 떠올랐다.

끈기도, 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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