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게 화를 다루는 법
명상록(저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선 이렇게 얘기합니다.
네가 화가 나 폭발하더라도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같은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주위 일 또는 주위 사람에 기분이 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여러 표출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남에게 화를 내는 것이지요.
그런데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겠습니다. 남에게 화를 내서 달라진 게 있나요? 물론 순간적으로 내 속이 시원해졌겠지요. 그러나 장기적으로 그 사람과의 관계는 서먹해지고, 내가 진정으로 화냈던 원인은 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건, 나의 추한 모습을 보길 원했던 적들은 나의 그런 추한 모습을 반길 거에요.
화가 날 때, 그 자리에서 바로 화를 내지 말고 심호흡을 잠시 해보세요. 그리고 3초만이라도 나를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보세요. 내가 화에 휩싸인 모습이 어떤지를요. 내가 화가 났음을 스스로 인지하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잠시 침묵해도 좋고, 찌푸려도 됩니다.
진정됐다면 사실 이 화의 궁극적인 원인은 내게 있음을 아세요. 내가 문제라고 생각한 것만이 나를 자극하고, 내가 개의치 않는 것은 나를 자극하지 않거든요. 즉, 내가 누군가의 언행 또는 상황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화를 내도 문제와 상황은 바뀌지 않습니다. 오히려 후회와 관계 손상을 불러올 뿐이죠. 쉽진 않더라도 그 순간과 나 자신의 모습을 잠시 객관화해보세요. 추한 모습으로 불평하지 않아도, 그 화는 자연스레 사그러들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거에요. 그렇게 나는 더 단단해지고, 그 문제는 나를 더 자극하지 않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