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악으로 간주하지 않을 능력

고통의 순간을 현명하게 해석하기

by 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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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에게는 맑은 날씨와 자신만의 고요한 바다를 유지하고 고통을 악으로 간주하지 않을 능력이 있다.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가끔은 지치거나 억울한 순간을 마주칩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왜 나만 이렇게 고생하는 것 같을까' 싶은 순간이 그렇죠. 나를 분노하게 하거나 속상하게 하는, 흔히 고통스러운 순간이죠. 하고 싶은 순간이랄까요.



이렇게 '고통=나쁜 것 혹은 피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입니다.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니까요. 그런데 고통 자체가 나쁜 걸까요, 혹은 이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우리 인식이 왜곡된 걸까요?



일은 벌어졌고, 이를 고통으로 판단할지 말지 선택은 나의 몫입니다. 혹은, 그 일이 고통이 맞더라도, 그게 "악", 즉 나쁘기만 한 것일까요?



근육에 적당한 고통을 주면 우리 근육은 성장합니다. 더 강해지는 것이죠. 이처럼 적당한 자극과 불편함은 우리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나를 움직이게 만듭니다. 순간은 사실 너무나 힘들긴 합니다. 높은 중량의 스쿼트를 할 때 허벅지는 찢어지는 느낌이 들고, 호흡은 가빠집니다. 그러나 그 끝에는 해냈다는 성취감과 성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게 주어지는 것이 고통이라고 해석된다면, 이를 나쁘게만 보려고 할 것이 아니라,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혹은 내 주위 환경이 바뀌도록 나를 돕는 자극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왜 나에게'라는 피해자의식이 아닌, '내가 발전할 때가, 혹은 움직일 때가 왔구나'라는 인식으로요.



고통, 즉 자극과 불편함을
'나쁜 것'만으로 보지 말고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기회로 판단해 보기



삶에서 고통은 피할 수 없습니다. 행복만 있는 삶은 상상 속에서지요. 그렇더라도 피할 수 없는 고통의 순간에 우리의 해석과 판단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한 것들로 받아들이고, 더 좋은 방향으로 생각해서 손해 볼 것이 없다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입장은 명확하지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시야를 가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