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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가을비에

흔들리는 갈대가 아름답다. 27

by kacy


어제저녁 가을비에


낙엽 떨어져

비바람인가 하였더니

추억이더라.


창밖 빗소리에

가을인가 하였더니

아련함이더라.


아련함

가슴에 품으니

너의 얼굴이더라.


추억 속에

아득한

너의 얼굴 떠올리니

아~~~~빛났던 우정이더라.



인터넷에서 떠다니는 작자 미상의 시 ‘오늘 아침 가을바람에’를

친구가 카톡방에 올린 것을 읽고 패러디해 본 것입니다.

선선해지는 가을비 가을바람에.......


오늘 아침 가을바람에

작자 미상


꽃잎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차창 바람 서늘해

가을인가 했더니

그리움이더라.


그리움 이 녀석

와락 안았더니

눈물이더라.


세월 안고

그리움의 눈물 흘렸더니

아~~~~ 빛났던 사랑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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