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메고 떠나는 테니스 여행

테니스 명품 백화점

by 조원준 바람소리


월요일 저녁 퇴근 무렵 하늘에서 펄펄 날리는 산성 눈을 윈도 브러시로 열심히 닦아내며 급강하하는 기온 따라 슬슬 얼기 시작하는 언덕길 도로를 조심스럽게 오르니 어제의 포근했던 코트가 대조적으로 생각난다.




그러고 보니 무슨 조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중 내내 춥다가도 일산 모임이 있는 매주 일요일만 되면 주기를 타듯 봄날과 같은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진다.


누가 우리들을 위해서 남몰래 지성을 드리나? 일산 모임의 2016년도 슬로건으로도 좋을, 나와 함께 너를 챙겨야 우리가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우! 분! 트! “복식경기는 네가 있어야 비로소 우리 넷이서 코트에서 다 함께 행복을 누린다~!!!”


이 느낌과 분위기는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져 오늘 모임 역시 즐거움을 나누고자 새로운 분들이 또 오셨다.


스피드 지부장님, 지역장 류박사님의 살가운 인사와 새로 오신 분들 소개로 면면을 익혀 신구의 조화 속에 코트 4면이 동시에 “플레이볼~!!!”


각각 배정된 코트, 1번 코트엔 백화점의 여성 고객 전용 주차장처럼 여성회원님들의 전용공간, 램프 따라 올라가 지상 2층, 3층, 4층엔 일반 주차 고객들이 주차를 하고 모두는 파트너와 함께 테니스 쇼핑을 즐긴다.


팡팡팡~

파앙 팡팡-------------------!!!




테니스 산책의 명소 일산백화점에는 다양한 게임 메뉴들이 구비되어 있다.

남자회원들의 강강강강복, 강중강중복

여자 회원들의 아기자기복, 혼합복식과 싱글매치, 그리고 구호도 정겨운 레슨시간까지 구색도 참 다양하다


나는 매주 일요일만 되면 좋은 만남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일산으로 테니스 쇼핑에 나서고 두 손에 쥔 쇼핑백에 행복을 가득 담아 간다.


이 좋은 날에 함께해 준 분들 고맙고, 이것저것 많은 준비로 개장해 준 운영진 여러분 참으로 수고 많으셨고 바겐세일이 있는 1월의 마지막 휴일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


2016. 1

수,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