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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와 함께하는 테니스 이야기...

진화하는 이정후...

by 조원준 바람소리

연습하면 늡니다.
한번 해보시겠어요?

어떤 것을 하든 연습량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양 또한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지요. 유퀴즈에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선수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바람의 손자'인 아들을 뒷바라지하는데 매진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아들이 부상을 입어 쉬고 있노라 말했습니다.

이종범 선수와 이정후 선수가 동시대에 경쟁하는 선수였다면 누가 더 우위에 있을까요? 하는 질문에 이종범 선수는 "타격 부문에 있어서는 정후가 나보다 월등하다. 성격 자체도 차분하고 인내를 많이 한다."라고 답하는 부분에서는 고슴도치 아버지와 같다 생각했지만 "타격 말고는 자신이 다 위다!"라고 말하는 이종범 선수의 모습에서 본인이 최선을 다했던 분야에서 만큼은 그 누구보다 지기 싫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中略]

14년 동안 꾸준히 한 이 타이어 치기와 스윙 300개는 정확히 2시간 40분이 걸린다는 말은 그가 진실로 했음을 수치로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늘 지켜본 그의 아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200개로 진심을 다해 할 수 있는 연습량을 지켰다는 인터뷰를 보면서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란 생각이 들고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스윙과 타격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공감 가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질이 좋아지려면 충분한 양이 필요하고 양과 질은 비례한다." "투자한 시간과 에너지에 따라 성공의 갈림길이 정해진다."였습니다.

-브런치 작가 인아쌤 님의 글




진화하는 이정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소속 타자 이정후 선수는 데뷔 4년 만에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거듭나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을 하면서 해마다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적의 결과로 프로 5년 차에 연봉 5억 5천만 원으로 이미 류현진을 뛰어넘어 KBO리그의 연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이정후의 최종목표는 바람의 아들로 알려진 아버지 이종범의 이름을 확실히 지울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해마다 진화가 가능했던 것은 각 구단의 기라성 같은 투수들이 포진되어 있는데 이들의 투구 패턴에 대한 분석과 주 무기로 삼는 볼들에 대해 연구를 하고 그 볼을 쳐낼 수 있는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투수들이 던지는 볼들은,,,

배트가 나갈 새도 없이 포수 미트에 박히는 강속구,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 슬라이더,

내야 땅볼을 유도하는 투심 패스트볼,

앞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 등등,,,

다양한 구질들이 있습니다.


와인드업 후 투수의 손끝을 떠나 타자를 향해 날아오는 다양한 볼들이 언뜻 백스윙과 임팩트 후에 네트를 넘어오는 테니스의 구질과 비슷하지 않은가요?


묵직한 광속 플랫 샷,

네트를 스치듯이 예리하게 파고드는 슬라이스,

바운드 후 높게 튀어 오르는 파워풀 한 톱스핀,


테니스에서도 다양한 볼에 대하여 처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진화의 시초, 진화는 목표에 대해 생각하고 연구하고 노력 끝에 탈태(奪胎)를 해야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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