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린 그림은
화려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동산이길 바랐고
잠시 쉬었다 가는
휴게소였으면 했다.
잠시 방향이 흔들릴 때
우두커니 서서
불어오는 바람을 마주하다 보면
어느새 바람도 사그라들고
흩날리는 낙엽도
제자리를 찾듯이
툭툭 털고 일어나
잃어버린 이정표를 보며
다시 걷는다.
시간이 남긴 감정과 흔적을 씁니다.사건보다 그 이후에 남은 온도에 오래 머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