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눈을 감는 법 4

by 온도계

다시 걷는

나의 발걸음은

여전히 무거웠지만


걸을 수 있는

‘용기’가 허락됨에

안도할 뿐이다.


희망 섞인

나의 어린 시절의 꿈은


피터팬처럼

저 하늘을 누비며

나에게 손짓한다.


팅커벨조차 보이지 않는

나의 옆은

고요함만 흐르는 듯 하지만


거울 속의 나처럼

한쪽 눈을 감으며

또 다른 세상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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