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도 ㅣ 떨림

"이건 나의 탄생이자, 당신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by 온도계

나에게 허락된

응축된 빅뱅은

삽시간에 폭발하여


나의 피와

흐르는 골짜기를 만들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어둠에서

‘나’를 소리쳤다.


그 소리는

다가올 나날에 대한

기쁨이자 절규였고


그렇게

‘나’의 우주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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