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창작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음악을 하는 사람은 일로 하는 연주가 끝나면 자기 취미를 위해 악기를 들고, 일러스트레이터는 마감을 끝내면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면서 기분전환을 하는 식으로 말이죠.
저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었고, 글 쓰는 것을 즐기다 보니 사람들에게 글로 다가갈 수 있는 직업이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해보고, 또 그것에 관련된 글을 쓰는 일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저는 제가 지금 하는 일이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쌓아온 커리어에 비해 아직 실력도 많이 부족하고,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도 많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딱히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라 이래저래 휘둘릴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더해서 이 일을 하면서 다양한 인연들도 만날 수는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결혼해서 가정을 꾸미고 아들까지 태어날 수 있었죠.
그래서 저는 지금하고 있는 일을 사랑합니다. 가능하면 평생토록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응어리랄까, 지워지지 않는 아쉬움 같은 것이 계속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름 만족하면서 게임도 하고 글도 쓰고 있지만, 그래도 이건 ‘일’ 아닌가. 일이 아닌 조금 더 자유롭게 ‘내 이야기’도 해보고 싶은데… 이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아내와 함께 나갔던 모임에서 어떤 작가분을 만났습니다.
이런저런 소재로 대화를 나누던 중, 어쩌다 보니 제 고민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게 되었죠.
그러자 그 작가 분은 이곳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 경험담 등을 많은 분들에게 풀어놓을 수 있고, 다양한 분들과 소통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요.
그렇게 저는 브런치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아직 시작하고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마음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에 매우 큰 충실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곳에서 꾸준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게임에 대한 이야기, 연애에 대한 이야기, 교육에 대한 이야기, 기타등등기타등등을.
그리고 주제가 무엇이든, 제 글을 보신 분들이 약간이라도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그것이 제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이유니까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브런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