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시민 케인, 대부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등.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 뭐냐고 묻는다면 빠지지 않고 이런 영화들이 언급되곤 합니다.
게임 또한 이후 발매되는 다양한 작품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걸작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걸출한 라인업 중 한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하는 작품이 바로 2011년에 최초 발매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죠.
베데스다에서 제작한 이 게임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플레이를 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재미를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특히 ‘오픈월드’라는 형식의 거대한 하나의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모험을 하고, 어디서 어떤 행동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반응을 보는 재미는 남다르죠.
그래서 많은 게이머들이 스카이림이 발매된 이전과 이후로 게임업계는 달라졌다고 말하며, 엄청난 업적을 남긴 걸작 중의 걸작인 이 게임을 칭송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 게임에는 다양한 명장면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많은 게이머들의 심금을 울린 명대사가 하나 있습니다.
스카이림의 세계에는 드래곤들이 존재하고, 그들은 사악한 의지로 강력한 힘을 휘두르며 많은 이들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런 드래곤들과 사투를 벌여야 하는 운명을 짊어지게 되죠.
하지만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듯, 드래곤 중에는 자신의 사악함을 극복한 존재도 있습니다. 파서낙스라는 이름의 나이 든 드래곤이 그랬죠. 그는 긴 세월 동안 자신을 단속하며, 사악한 본성을 억누르며 살아가고 있었죠.
하지만 드래곤을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은 파서낙스를 없애자고 주인공을 종용합니다. 여기서 주인공은 선택을 할 수 있죠. 그로 인해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파서낙스는 이런 말을 합니다.
성선설과 성악설 중 어떤 것이 맞느냐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 맞다고 생각하던 간에, 지속적인 수양으로 악성을 다스리며 선성을 키우라는 이야기는 동서고금의 수많은 교훈 속에서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악한 본성을 타고났음에도 그것을 이겨내고 선함을 추구하는 파서낙스의 저 말에는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게이머들이 스카이림을 대표하는 명대사로 저것을 꼽고 있죠.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엄청나게 노력해서 금메달을 따거나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사람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서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는 것에 성공한다면, 우리는 기록에 상관없이 뜨거운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그 사람이 이뤄낸 노력의 결실에는 단순히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노력하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리고 많은 박수를 받았으면 합니다.
천성이 어떻든 간에, 타고난 조건이 어쨌든 간에, 노력과 그것으로 얻어낸 성과는 위대한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