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사준 첫 게임기의 추억

게임교육은 첫 단추가 중요

by 글쟁이게이머 L군

아주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요즘 아이들은 무조건 게임에 노출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만큼 게임이란 어떤 것이고, 또 어떻게 즐겨야하는지를 교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교육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교제’가 있어야 겠죠.

저는 그 교제가 바로 ‘게임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능은 중요하지 않고, 게임을 즐기는 것에 최적화된 바로 그런 물건. 그것으로 게임을 시작하고 또 배우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창 학업에 열중해도 시원찮을 시기에 오롯이 놀이를 위한 물건을 사주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겠죠. 태권도나 축구, 야구처럼 건강에 도움이 되고 여차하면 진로에도 포함시킬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더더욱 그렇겠죠.


하지만 저는 그렇기에 더더욱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자녀들이 즐기는 게임을 지도하고 또 알아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린 시절의 ‘배움’은 몇년 지나면 잊혀지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 시절의 ‘놀이’는 평생에 걸쳐서 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지금 주변을 둘러보시면, 10대때 취미를 붙였던 무언가를 평생토록 즐기고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다지 즐기지 않더라도 그것을 보고 좋은 추억으로 회상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실제로 요즘에는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을 만드는 부모님도 예전에 비하면 많아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본인이 게임을 어린 시절 해봤기에 더더욱 자녀가 게임하는 것을 강하게 통제하겠다는 부모님도 나타나고 있더군요.


이것에 대해 어느쪽이 옳다그르다라고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부모의 교육방침은 사람마다 다르고, 또 자녀에 성향에 따라서 지도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일단 시작은, 보호자가 정식으로 게임기를 사주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이 저는 좋다고 봅니다. 그래야 보호자가 파악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게임을 자녀가 즐기게 되고, 강력하게 통제해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컨트롤도 용이하니까요.


더해서, 자녀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부모가 이해하고 또 납득해주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도 아주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쩌면 어린 시절의 가장 기뻤던 부모님과의 추억이 될 지도 모르고요.

흔히 어린 시절의 좋은 기억으로 많이 이야기 되는, 퇴근길에 아빠가 사다주신 치킨처럼 말이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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