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겨울의 어느 날

by 윤그림

겨울의 어느 날, 커플이 손을 잡고 공원을 걷고 있었어요.
그러다 나무에 둘러쌓여있는 기다란 벤치에 앉아 건너편의 호수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죠.
움직임없이 앉아있다보니 점점 추위가 느껴져 여자는 남자의 팔을 당겨 기대고 손을 잡으며 온기를 느꼈습니다.
분명 추운 겨울이였지만 같이 붙어있던 그 순간은 정말 따뜻했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단편 동화)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리기 힘들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