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점도 넘는 부끄러움에
하늘도 우르러 보지 못하고
땅만 쳐다 보고 걷는다
진주의료원 뒷길
보도블럭 사이사이
보이지도 않는
흙더미 속에 옹기종기
가난하게 사는 풀들
꽃도 가난하여
밥풀떼기 만한 풀꽃
바람에 하늘거리고 있다
글쓰기가 좋아서 하고 있지만 재능은 별로입니다. 그나마 남은 건 열심히 하는 것뿐이겠지요. 제 호가 현목인데, 검을 현에 나무 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