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에게 후회는 없다

by 현목


개망초에게 후회는 없다



망자에게 남은 건

갈기갈기 찢어진 흰색뿐이다

허드레로 살다가

피 토하듯 뱉어놓은

황토 절개지를 내리치던

지난 겨울 눈보라가

아직 한줌 온기로 가슴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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