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네 살 할배도
밤이면 자길 위로해야 한다오
돌아누우면서
허공에 별처럼 번지는
반쪽의 유전자
영원히 우주를 방랑하는
삭풍이 휘몰아쳐도
헤치고 가야 할,
또 다른 생명의 죽음의 강을
건너기 전
와상(臥床)의 얇은 마른 장작의 두 다리,
남기는 흔적이
쓸쓸하다
글쓰기가 좋아서 하고 있지만 재능은 별로입니다. 그나마 남은 건 열심히 하는 것뿐이겠지요. 제 호가 현목인데, 검을 현에 나무 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