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새

by 현목

휘파람새



가볍게

부피도 무게도 없이

너무 길지도 않게

가볍게 부는 휘파람처럼

그렇게 살다 가요

깊은 산

산새

지는

벚꽃


바람을 밟고

흔적도 없이

너무 무겁게는 말고

떨리는 명주실 한 올 울리는 소리

바람 속으로 바람이 되어

사라지는 휘파람,

그렇게 살다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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