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마침내 떨어져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스스로 결단의 칼로 내리쳐서 쩍 갈라졌습니다
말간 속살의 절벽에서 장미꽃 사태가 났습니다
사랑하면 할수록 멀어져 갔습니다
푸르디 푸른 울음소리에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일렁이고 일렁이며 붉은 마음을 바다밑에 묻어버리고
외로우면 외로울수록 그의 발은 굳어져 갔습니다
그는 제 몸에서 다시 떨어져 나가기 위해서
다시 칼을 가만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쓰기가 좋아서 하고 있지만 재능은 별로입니다. 그나마 남은 건 열심히 하는 것뿐이겠지요. 제 호가 현목인데, 검을 현에 나무 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