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憂愁)를 문학소녀가 책갈피 속에
은행잎 하나 끼우듯 살아갔던
당신
그 스산한 갈대 소리에도
지긋한 불씨 하나 가슴에 품고 살아갔던
진정 당신의 마음은
아름답게 눈물이 나도록 아름답게*
가을 하늘 높이 흘러가던
1번 교향곡 2악장,
청징한 오보에 소리는 아니던가요
*지휘자 브르너 발터가 모차르트를 지휘하면서
하던 말
글쓰기가 좋아서 하고 있지만 재능은 별로입니다. 그나마 남은 건 열심히 하는 것뿐이겠지요. 제 호가 현목인데, 검을 현에 나무 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