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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나물

by 현목

광대나물



데치고 볶고 삶고

아니 생으로도 좋아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나물이야

누구라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이게 무아(無我)지 별 거 있나


한 세상 사는 건

광대놀이 하다가 가는 거야


자줏빛 꽃잎이 혀를 날름 내미네요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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