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린 원래 낮부터 술 푼 짐승이었어 14
새벽에 추웠다
이불을 끌어덮어도 추웠다
돌아누운 당신은 이불을 덮지 않았더라
우리가 잠들 무렵엔 저녁의 온기가 남았었지
깊이 잠든 당신의 차가워진 몸이 나를 춥게 한 거였구나
나는 이불을 끌어 당신을 덮어준다
덥혀준다
비로소 나의 추위가 가시도록
이제 나도 다시 잠들 수 있도록
스페인어 공부와 맥주, 그림 그리기, 수 놓기, 과학철학심리학별별책 읽기, 요즘엔 만년필과 잉크......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