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20분 일찍 도착해서 대기실에 앉아 책을 읽으며 기다렸다. 아이들은 무한 옆차기 반복 연습을 하고 있었다. 15분이 지나자 D 씨가 도착했다. 우리는 태극 4장부터 7장까지 영상을 같이 보며 기다렸다. 아이들 수업이 끝나고 바로 들어가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관장님이 아이들을 데려다주시고 홍사범님이 수업을 하셨다. 체조와 다리 찢기를 한 후 우리는 기본 지르기와 발차기, 그리고 손기술을 차례로 연습했다.
글러브를 끼고 한 명은 작은 손기술용 방패 미트를 잡았다. 미트로 공격을 하면 글러브 낀 사람이 왼쪽으로 90도 돌아 피하면서 옆구리를 공격하는 것이었다. 상대의 손을 왼손으로 탁 치면서 오른손으로 배를 지르기 하면 된다. 맞으면 엄청 아플 것 같은 부위라 실제로 치지는 않았다. 1분 30초씩 두 번을 번갈아 연습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두 번째 할 때는 제법 자연스러워졌다. 마지막에는 발차기까지 추가했다. 발차기도 살살 찼다.
품새 태극 5장을 세 번 했다. 처음에는 동작 설명과 함께, 뒤에는 구령을 넣어 단락별로, 마지막에는 구령 없이 했다. 5장과 7장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조금 익숙해졌다. 1월 중에 태극 8장까지 완전히 익히는 게 목표다. 거실에서도 영상 보며 한 번씩 연습하고 있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복근 단련을 위해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 다리를 안에서 밖으로 10번을 했다. 다리를 쭉 펴서 해야 한다. 양발을 아래위로 물결치듯 두 번을 한 번으로 20번을 연이어했더니 배가 엄청 당겼다. 기분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