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elly Jan 26. 2024

<<내 인생은 서재에서 시작되었다>> 명사를 키운 서재

오래전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라는 코너가 있었다. 지금도 있나, 하고 찾아보니 2018년에서 멈춰 있었다. 몇 년 전 같은 이름의 제목을 한 책도 읽은 기억이 난다. 서재, 책, 그리고 명사는 나에게 항상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설레는 마음을 준다.


이 책은 2014년에 나왔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이니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명사와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시대를 이끌었던 이 책의 주인공들은 자신만의 서재에서 스스로를 담금질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책에는 구본창, 김홍신, 김훈, 박범신, 서민, 안정효, 왕상한, 유영만, 이원복, 이인화, 이재성, 함정임 님과의 인터뷰와 그들의 서재 사진이 소개된다. 익히 아는 이도 있지만 처음 들어본 이름도 있다. 책을 읽으며 이들이 쓰거나 영향을 받았다는 책들의 제목을 적다 보니 읽고 싶은 독서 목록이 많이 늘었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즐겼던 이도 있지만 뒤늦게 책을 좋아하게 된 경우도 있다. 결론은 현재는 책 없이는 못 사는 공기와 같은 존재로 여긴다는 것이다. 상상력을 위해 자기 계발서보다 소설을 읽으라는 조언과 독서는 내공이고 말하는 동안 그 사람의 깊이가 드러난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무언가에 몰두하는 시간을 낭비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것저것 경험하되 깊이 파라는 안정효 님의 말도 인상적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글쓰기부터 바꿔라>> 돕는 마음으로 쓰기 - 기성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