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화, 목 수업 - 태권도 344회 차

by Kelly

이번에는 7시 20분에 가려고 하다가 사범님이 원래대로 8시 10분까지 오라고 하셔서 시간 맞춰 도장에 도착했다. 아이들이 쉬는 시간을 갖고 있었다. 관장님이 왜 7시 20분으로 당기길 원하는지 물으셔서 그때가 기본 동작을 하는 줄 알고 그랬다고 말씀드렸더니 뒷 시간에 품새를 하니 8시 10분이 나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그러기로 했다. 그리고 수요일에 오케스트라 연습이 있으니 월, 화, 목요일 사흘을 가는 것으로 확정했다. 월, 화요일에 연속으로 가는 게 쉽진 않겠지만 금요일이 여유 있어 오히려 나은 것 같다.


아이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뒤에서 체조와 스트레칭을 하고 합류했다. 금강 품새를 시작으로 고려와 태극 8장까지 하나를 너 댓 번씩 반복했다. 처음에는 구령을 붙여 주셨고 나중에는 구령 없이 했다. 금강은 2 단락까지만 배웠지만 아이들을 곁눈질로 쳐다보며 다 따라 했다. 중간에 많이 틀렸지만 그마저도 미소가 절로 나오며 즐거웠다. 중간에 쉬지도 않고 계속하니 땀이 났다. 아이들이 대단해 보였다. 마지막에는 스쾃을 100번 하라고 하셨다. 아이들은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스쾃을 엄청 빠르게 하기 시작했다. 나도 속도는 느리지만 100번을 채웠다. 생각보다는 할 만했다. 나중에 사범님이 금강 품새를 잘하기 위해서는 스쾃을 많이 해 다리 힘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다.


아이들 수업이 40분에 끝나 관장님이 데려다주시는 동안 나는 사범님과 금강 품새를 아주 자세히 배웠다. 앞부분의 동작이 방향만 바꿔 가며 반복되어 외우기가 그리 어려울 것 같진 않았다. 그런데 금강 막기 할 때 균형 잡는 것과 회전을 흔들림 없이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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