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도사 구술, 실기시험을 25일로 접수하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느낌이다. 금요일 조금 일찍 도착해 아이들과 같이 시작했다. 들어가니 아이들이 무릎을 꿇고 앉아 ‘나의 다짐’을 외고 있었다. 스트레칭과 체조를 한 후 뒤로 손을 짚은 채 엉덩이를 살짝 들고 앞차기를 60번 하고, 옆으로 누워 다리 들어 올리기를 양발 50번씩 했다.
품새 대형으로 서서 태극 4장부터 8장까지 구령 없이 세 번씩 했다. 유급자 품새, 유단자 품새 하나씩 골라야 해서 나에게는 아주 좋은 활동이었다. 조금씩 헷갈리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이제 아이들만큼이나 빠르게 품새를 할 수 있다. 관장님이 안 계시긴 했지만 태백 품새를 배우는 걸 빨리 해야 해서 사범님이 아이들 개인연습 시간에 알려주셨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태백 품새 영상을 여러 번 보면서 몇 번 해 보아서인지 설명하실 때 바로 알아듣기가 쉬웠다.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설명해 주시고, 두 번은 중간에 내가 틀리게 했을 때 알려주셨다. 이제 순서는 알겠다.
아이들 옆에서 혼자 태백을 수없이 연습했다. 땀이 비 오듯 했지만 쉴 여유가 없었다. 아침에 돌개차기 영상도 봤던 덕분에 그것도 생각보다는 잘 되었다. 뒤후려차기가 아직 영 어색하다. 그것도 영상을 보면서 더 연구를 해야겠다. 사범님이 미트 발차기 동작을 하나씩 끊어서 하지 말고 연결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예를 들면 오른발 돌려차기 후 왼발오른발 나래차기와 오른발 돌개차기를 연결하는 식이다. 한 줄씩 연결동작으로 연습한 다음 통으로 연결하라는 말씀이었다. 하루 만에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일단 3, 4번 동작을 다 외운 다음 연결해야겠다.
시간이 금세 지나가 마칠 시간이 되었다. 집중해서 하면 하루 만에 많은 것을 연습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구술시험 준비도 해야 한다. 시간이 빠듯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