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어제까지 작년에 써 둔 연구년 책을 수정해서 편집자님께 보내느라 무척 바빴다. 학교도 바쁘고 저녁 일정도 많아 책 한 자 들여다볼 틈이 없이 밤 12시까지 연일 작업했는데도 오래 걸렸다. 다음 주에 있을 스포츠지도사 자격시험 구술 공부도 해야 하는데 외울 건 많고, 시간은 없다. 그런 중에도 남편 향수를 사느라 스타필드에 잠깐 들렀다가 재미있는 경기를 관람했다.
반쪽 코트에서 3대 3 농구가 펼쳐지고 있었다. 요즘 아이들과 골대에 공 넣는 연습을 했던 터라 관심이 생겨 쇼핑을 미루고 두 경기를 관람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경기를 직관하다니 운이 좋았다. 오늘은 국제 경기라 외국 선수들이 출전했다. 네 명의 선수가 돌아가며 셋씩 경기를 진행한다. 공격은 반원 밖에서 하고, 12초 동안 이루어진다. 원 안에서 넣으면 1점, 자유투도 1점이고, 원 밖에서 넣으면 2점이라는 게 기존 농구와 다른 점이다. 오늘만 해도 여러 번의 2점 슛이 터졌다.
몸싸움이 격렬하고, 경기 진행이 빨라 관람하는 재미가 컸다. 2학기에 아이들과 드리블 연습을 한 후 농구형 경기로 해보면 좋을 것 같아 유심히 보고 규칙도 찾아보았다. 한 팀이 셋씩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경기규칙을 적용해 재미있게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