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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손님들>> 딸은 어디로 - 테스 게리첸

by Kelly

며칠 전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보내준다는 말을 듣고 스릴러 소설이 읽고 싶어 보내주시라고 했다. 표지 그림이 예쁜 것도 한몫했다. 책이 도착하길 기다려 바로 읽기 시작했다. 앞부분은 인물 소개 위주여서 혹시 이름을 잊을까 봐 등장인물과 주요 내용을 조금씩 메모하기 시작했다.


은퇴한 전직 CIA 요원들로 이루어진 마티니 클럽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친목 모임이다. 이번은 매기가 주도할 차례여서 그녀의 집으로 친구들이 모인다. 그녀가 살고 있는 메인주 퓨리티에는 호숫가 별장인 '문뷰'가 있고, 올 여름에는 시아버지의 조문을 위해 수잔과 조이, 그리고 소설가 남편 에단이 이곳에 도착한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방문 중 사랑스러운 딸 조이가 사라지고, 그 지역 경찰서장 대행인 조는 그녀의 자취를 찾아 나선다. 조이와 놀던 손녀 켈리를 대신해 그녀를 선착장에 데려다준 루터부터 조이의 핸드폰이 집에서 켜진 팔리와 코노버 가족과 앙숙인 루벤까지 의심을 해 보지만 누가 진짜 범인인지 짐작하기 어렵다.


발 벗고 나서 사건 해결을 돕는 전직 CIA 출신 매기와 친구들, 그들을 귀찮게 생각하는 서장대행 조, 그리고 애타게 딸을 기다리는 조이의 엄마 수잔으로 관점이 바뀌며 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사라진다.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생각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다. 나오는 인물 하나하나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기 좋게 묘사도 훌륭했다.


여러 매력적인 인물들을 따라 사건을 추리하며 즐거운 독서를 했다. 책을 덮으며 저자가 쓴 다른 책들이 궁금해 찾아보다가 이 책이 마티니 클럽 2편임을 알게 되어 1편을 영문으로 구매했다. 언제 읽을지 기약 없음에도 일단 저지르고 보는 나다. 시리즈 말고도 전부터 쓴 책들이 몇 권 더 있었다. 영어로 완독하게 된다면 다른 책들도 사서 읽어보리라.


* 목소리 리뷰

https://youtu.be/eUuBgoK6s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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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준 책을 읽고 솔직한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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