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시작한 지 4년 하고도 10개월이 흘렀다. 2024년 2월에 2단이 되었고, 2년이 지나 4월에 있는 승단심사에 3단 도전을 하게 되었다. 관장님께 메시지가 와서 접수 신청을 하고 도장에서 기본기 종이를 받았다. 금강은 어렵긴 하지만 오랫동안 해 온 거라 균형만 잘 잡으면 될 것 같아 큰 걱정은 없는데 오히려 유급자 품새 중간에 잊거나 실수할까 봐 그게 더 염려된다. 아직 한 달 남았으니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주차하느라 조금 늦어 부랴부랴 들어가 체조를 하고 있는데 탈의실에서 교수님이 나오셨다. 서로 얼마나 의지가 되는지 모른다. 교수님이 스트레칭하는 동안 아이들 뒤에서 태백을 함께 한 후 교수님과 앞으로 가서 관장님이 잡아주시는 미트를 찼다. 내려 차기, 돌려차기, 돌려차기 후 뒤차기를 하고, 서로 손을 잡아 주며 발을 든 채 점프하며 돌려차기 10번씩 두 번을 했다.
세 번 겨루기를 교수님과 1분씩 두 번 정도 했다. 나는 전에 많이 했던 거라 익숙했는데 교수님은 아마도 처음인 모양이다. 워낙 잘하셔서 금세 익숙해지셨다. 매트 위에서 고려와 금강을 다시 자세히 배웠다. 금강 큰 돌쩌귀 할 때 팔이 많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 학다리서기 할 때 무릎을 직각으로 하는 것, 주춤서기 할 때 엉덩이를 빼고 발 뒤꿈치를 바깥으로 하는 걸 더 연습해야 한다.
마지막에는 다 같이 기본기를 했다. 주춤서 몸통 지르기를 반복했다. 기본기를 연습하면 동작 끝점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수업이 진행될 것 같다. 발차기 20분, 품새 20분, 기본기 10분. 아주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