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에듀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작년에 어렵게 결성된 교사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우여곡절 끝에 이번 토요일에 열린다. 경기 북부 지역 선생님들이 아름아름 만들게 되었다. 작년에 연주를 얼마 앞두고 함께 연습했던 선생님 중 한 분이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우리는 모든 일정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만 해도 한 명이 걸리면 같이 있던 분들 모두 PCR 검사를 했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굉장히 컸다.

  올해도 연습을 바로 시작하지 못하고, 위드 코로나가 된 후 조심스럽게 재개했다. 작년에 연습하던 곡들 중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빼고 모차르트 협주곡 40번 1악장을 추가했다. 초보자 선생님들과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많지만 열정만은 대단하다. 없는 악기도 많고 시작은 미약하지만 주변의 도움을 받아 좋은 공연장에서 연주를 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이제 남은 연습은 금요일 한 번이다. 선생님들답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거라 믿는다. 즐겁게 칸타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