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5, 6장 복습

태권도 182회 차

by Kelly

월요일. 퇴근 후 무거운 몸을 이끌고 도장에 갔다. 조금 일찍 도착해 스트레칭을 했다. 가는 길이 추워서 도복 위에 카디건을 입은 채로 했는데 조금 후 줄넘기를 하니 바로 열이 났다. 자주 걸려 가며 빠르게 넘고, 쌩쌩이를 열서너 개 했다.


사범님이 기본 발차기 연습을 시켜 주셨다. 앞 뻗어 올리기부터 무릎차기와 앞차기 돌려차기까지 연습한 후 우리는 뒤로 한 줄로 서서 반환점까지 겨루기 발차기를 했다. 겨루기 발차기는 국기원 유단자들의 필수 항목인데 요즘 4단 도전하는 중학생 덕분에 같이 연습 중이다. 제자리 딛기 몇 번 후 양 발 한 번씩 돌려 차고 얼굴 돌려차기, 혹은 내려 차기를 연속으로 하며 앞으로 나간다. 다음에는 뒤로 서서 한 발 뒤로 이동 후 돌려차기 두 번과 후려차기를 연속으로 하는 것을 했다. 두 바퀴씩 돌았는데도 땀이 많이 났다. 옆에 있던 단발머리 주황 띠 분의 뒷목에 땀이 여러 줄기로 흘러내리는 게 보였다.


다음에는 품새를 했다. 다 같이 태극 5장을 몇 번 연습한 후 나와 검은띠 중학생은 태극 6장을 같이 했다. 다음에는 중학생은 고려인가를, 나는 6장을 반복했다. 잊었던 태극 6장이 새록새록 생각이 났다. 몸이 기억하는 부분도 있었다. 12월 3일 토요일이 국기원 심사 날로 정해져서 어제 신청을 했다. 한 달도 안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꼭 통과하길 바란다. 11월에 중요한 연주가 두 개나 있어 정말 바쁜 11월이 될 것 같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한결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