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다가올 미래 (남성현)
출판사 메일을 받고 요즘 아이들과 사회시간에 계속 살펴보던 내용이라 반가운 마음에 보내주시라고 했다. 환경과 과학에 관한 전문 지식을 쉽게 풀어쓴 책이어서 학생들과 함께 읽기 좋을 것 같았다.
자연 그대로의 지구도 이상 기후가 발생한다거나 빙하기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산업화 이후 환경오염으로 인해 그 정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아열대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긴 하지만 목숨이 위협을 받을 정도의 극심한 기후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사태의 심각성을 잘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 소개된 마다가스카르의 극심한 가뭄이나 인도 뉴델리와 파키스탄의 폭염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고, 삶의 질은 곤두박질한다. 다른 나라의 이야기라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 언제 우리나라에 닥칠지 모르는 일이다.
온실가스 농도로 인한 성층권 냉각화도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로 인공위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중간권과 열권도 차가워지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겠다. 심층 해수의 온도가 너무 높아지거나 낮아져 대서양 해류가 멈춘다면 빙하기가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도 있다. 보지는 않았지만 영화 투모로우가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니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설국열차도 지구 온난화로 빙하기가 온다는 상상에서 비롯된 영화로 소개된다.
바다가 점점 산성화 되어 가는 것도 문제다. 해수의 pH가 점점 감소한다면 조개나 갑각류, 그리고 산호 등의 생존이 위협받는다고 한다. 해양 생태계의 변화는 결국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후 변화로 육지와 해양에 사는 많은 생물이 멸종하게 될지도 모른다. 문제는 회복 가능성이 없어지는 티핑 포인트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되돌릴 수 있을 때 관심을 갖고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세상에서는 책에서처럼 기후공학이나 지구공학 전공이 인기 과목이 될지도 모르겠다. 뛰어난 과학자들이 지구의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 이상기후를 막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개개인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하는 것도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