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뚝!

by Kelly

코로나 기간 중에 걸린 적 없던 감기에 걸렸다. 목감기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주 정도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녀서일까? 오랜만에 걸린 감기에 맥을 못 추고 있다.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아침마다 목이 아프고 코맹맹이 소리가 계속 난다. 앞으로는 사람 많은 곳에서는 되도록 마스크를 써야겠다.


벌써 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 반이 지났다. 오랜만에 맡은 3학년 아이들은 너무 귀여운 천사들 같다. 늘 강조하는 바른 언어생활과 친구 존중하기 덕분인지 원래 순한 아이들인지 모르지만 아이들끼리 큰 다툼 없이 평화롭게 지낸다.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고, 여전히 쉬는 시간에는 시끌벅적 즐겁게 논다. 아침 독서 시간에는 책도 열심히 읽고 있고, 독서록도 빠짐없이 잘 써 온다. 올해 아이들도 매주 한 명씩 돌아가면서 칭찬하는 칭찬 샤워와 월요일 주말 이야기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우리 반 아이들의 특징이라면 굉장히 창의적이라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면 같은 것이 없고, 샘플을 보고 그대로 하지 않고 꼭 변형을 한다. 역할극을 너무나 좋아하여 역할극 도중에 애드리브를 계속 지어내기도 한다. 열정적인 아이들과 즐겁게 한 해를 보내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오랜만에 맡은 업무들은 부담스럽기도 하다. 사건이 생기면 정신없이 바빠지는 업무들이라 평소 잠잠하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지낸다. 남은 기간 동안 사건 사고 없이 잘 지내 주기를 늘 기도한다. 한 주가 휙휙 지난다. 벌써 금요일이라니. 주말 목표는 감기 다 낫기, 그리고 다음 주 오케스트라 때 할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연습하기이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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