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과 결혼식

by Kelly

체대 3학년생인 딸이 스포츠지도자 자격증 시험을 치러 임시 고사장에 데려다주러 왔다. 수원에 신청했다 너무 멀어 취소하고 가까운 곳 을 찾았으나 모두 마감되어 좌절하고 있을 때쯤 딸이 아르바이트하는 헬스장 직원 분이 찾아주신 고사장이다. 내년을 기약해야 하나 싶었다가 다시 찾아온 기회여서 중간고사 기간임에도 두 공부를 병행하며 거의 수능 칠 때처럼 열심히 공부를 했다.


데려다주는 길 명랑한 딸을 보니 걱정은 안 된다. 시험에 꼭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려주고 근처에서 카페를 찾다가 아름다운 장소를 발견했다. 공원 옆에 자리하여 공원에 차를 대고 들어와 앉았다. 두 시간 동안 응원하며 책을 읽었다.



오후에는 조카 결혼식에 왔다. 시댁 대가족 많은 조카들 중 첫 결혼이라 신기하고 기분이 묘하다. 우리 아이들 차례가 얼른 올 것 같아 왠지 남 일 같지 않아 그런 마음이 드나보다. 멋지고 예쁜 부부,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생활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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