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가벼운 마음으로 도장에 갔다. 정예멤버가 다 모였다. 관장님은 퇴근하시고 우리는 홍사범님과 수업을 했다. 품새 날이지만 기본 발차기 후 돌개차기를 연습하고 품새의 한 부분을 반복 연습한다고 하셨다.
팔 벌려 뛰기 후 뒤로 밀착하여 여러 가지 기본 발차기를 했다. 그것만 하는데도 땀이 났다. 에어컨을 틀었는데도 땀이 나는데 오는 길에 보았던 에어로빅 하는 곳은 유리창이 열린 걸 보니 에어컨 없이 운동하는 것 같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 오신 분도 재미있다며 열심히 따라 하셨다. 어려울 텐데 대단하다.
돌개차기 전에 뒤후려차기를 먼저 했다. 주황 띠와 나, 그리고 여자 사범님이 3분씩 돌아가며 미트를 잡아주고 발차기 연습을 했다. 뒤후려차기는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발차기 중 하나이다. 왜 그렇게 안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끝날 때쯤 조금 감이 왔다. 그런가 하면 돌개차기는 저번에 몇 번 해서인지 이제 자동으로 되었다. 점프 상태에서 차야 하는데 나는 조금 하강할 때 차긴 하지만 그래도 뒤후려차기에 비하면 훨씬 잘 된다. 주황 띠 분은 뒤후려차기도, 돌개차기도 잘했다.
마지막에는 여러 가지 막기 동작을 하며 앞굽이 자세로 앞으로 나아가기를 반복한 후 고려 1 단락만 앞으로 이동하면서 했다. 두 번 정도 돌고 오니 땀범벅이 되었다. 발차기 후 아직도 균형을 잃을 때가 있어 문제다. 앞으로 나아가며 1 단락만 반복하는 것은 참 좋은 수련 방법인 것 같다. 도장 아닌 곳에서도 한 번씩 연습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