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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Nov 15. 2023

경기에듀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초대합니다!

11월 24일 금요일에 경기에듀오케스트라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있다. 전석 무료이므로 오시는 분들은 바로 카운터에서 표를 받으시면 된다. 요즘 연주회 연습 준비로 매주 화요일에 모이던 것을 금요일도 추가했다. 주 2회 연습에 가니 보고 싶은 얼굴을 자주 볼 수 있어 좋긴 하지만 분주하기도 하다. 금요일은 연습 직후 태권도에 가야 해서 도복을 차에 미리 챙긴다. 분주함은 다음 주 공연이 끝나면 조금 나아질 것이다. 내년은 10월에 연주하자고 해 봐야겠다. 퇴근 후 바로 가야 해서 악기를 미리 챙겨 출근하고 있어 추운 날 하루종일 차에 악기를 두기가 걱정되기도 한다. 담요로 싸서 트렁크에 넣고 햇볕 잘 드는 곳에 두었는데도 저녁에 연습하려고 꺼내니 너무 차갑고 줄이 풀려 있었다.      


막바지에 다다르니 속도도 빨라지고 선생님들의 실력도 한결 성장하였음이 느껴진다. 연습을 많이들 하시나 보다. 이번에 다른 곡들은 걱정이 안 되는데 플루트 두 분과 솔로로 연주하는 곡이 있어 그게 가장 부담이다. 무엇을 입을지, 실수하지는 않을지 부담이 안 될 수 없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기도 하다. 일주일 남짓 남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올해는 파주 금신초등학교가 함께 연주해 교육 가족의 오케스트라임을 빛내줄 예정이다. 저번에 아이들 연습 현장에 갔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다. 작년 이맘때 처음 활을 잡은 아이들도 있다더니 역시 아이들의 성장 속도는 눈부시다. 전공자가 별로 없고 관악기 대부분은 중학생이기도 하여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감동이 있는 멋진 연주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3년 전 코로나 와중에 생긴 에듀오케스트라의 공연 소식이 이번에 지역 신문에 기사로 나기도 했다. 이제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 경기 북부지역 교육 가족 에듀 오케스트라가 오래오래 이어져 많은 이들이 꿈을 펼치는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


일산파주 내일신문

http://m.naeil.com/m_news_view.php?id_art=479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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