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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담백 Nov 05. 2022

  [꿈]의 기록

가출


엄마가 다른 형제를 편애해서 내가 토라졌다.

나는 집을 나가기로 했다.

창문을 통해 짐을 빼내고 가출했다.

걷다 보니 쇼핑백 안에 내가 키우는 작은 강아지가 있었다. 얘를 어떡하지, 하는데

내게는 큰 개도 있었다. 리트리버 같은 큰 개를 앞세워 걸으면서

나는 집 나와서 동물을 키울 수는 없으니

큰 개는 동물원에 맡겨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동물원으로 갔다.

그곳에는 많은 동물들이 있었다.

나는 고시원을 얻었는데 거기에 작은 강아지를 숨겨 가느라 눈치가 보였다.


●어린 시절에 걷던 길이 그대로 나왔다.

지금 자주 보는 풍경은 70대쯤 내 꿈에 나올까.

그럼 꿈의 배경을 차곡차곡 적립하는 것이 지금의 일상인 걸까.

좋은 거 보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해야겠다.

노년의 즐거운 꿈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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