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2) 진짜 선택은 믿음에서 시작 된다
진짜 선택은, ‘믿음’에서 시작된다
아이에게 진짜로 “네 길을 가라”고 말하는 건,
사실 ‘믿는다’는 뜻이다.
지금은 모자라 보일 수도 있다.
엉뚱할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너는 결국 네 길을 찾아갈 거야.”
그 믿음 하나가 아이 마음에 나침반이 된다.
길을 알려주는 대신 방향은 줄 수 있다.
“길은 많아도 너는 네가 갈 수 있는 길을 가게 될 거야.”
그래서 나는 오늘도 연습한다
‘같이 가자’가 끝나면,
“어디로 갈래?”라고 묻는 연습을 말이다.
“왜 하필 그걸 하고 싶어?”가 아니라
“그걸 왜 좋아하게 됐어?”라고 묻는 연습.
그리고…
“너라면 괜찮을 거야.”
이 말을 망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
오늘도 속으로 100번씩 되뇐다.
믿는 만큼 자란다.
믿어주면 아이는 자기를 믿는다.
우리가 먼저 해야 할 건
“끌고 가기”가 아니라 “같이 걷기”다.
천천히 기본을 쌓았다면 그 뒤에 아이의 길을 무조건 믿고 응원해야 한다.
물론 그 길이 험할 수도 있다.
돌부리에 차일 수도 있다.
실패도 할 것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삶의 고비는 어디든 있다.
그걸 함께 걷는 사람이 있다는 건 세상에서 제일 큰 용기다.
그러니 끌고, 밀고, 여기까지 함께 걸어와 준 고마운 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한마디는,
“네가 가고 싶은 길, 내가 옆에서 같이 걸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