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가 밀릴 수도 있어요

by 훌륭하다

몇 번의 수술과 후유증을 이겨내신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따뜻한 아버지.



저번주 명절에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고 자랑했거든요.


작은 플랫폼에서 추천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담담하게 웃으시며 아들을 눈 안에 담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오늘 점심때만 해도 이번 수술은 금방 끝난다고


안심시켜 드리고 이것만 이겨내면


다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깨어나시면 출구없는 미래를 이야기 해야 합니다.


미래가 오지 않을 미래를 이야기 해야합니다.



항상 고생만 하시던 나의 아버지.



사춘기였지만, 비 올 때 남들 부모님은 중형차 타고 왔는데


2차 대전에서나 보던 오토바이로 마중 나온 아버지를 보고


잠시 부끄러웠지만 그 따뜻하고 넓은 등에 매료되어


비와 함께 소리 없이 펑펑 울었던 기억이 갑자기 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힘드네요.


안 그러겠지만 혹시 연재가 늦어져도 양해 바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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