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선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1945년 9월 1일 토요일 밤.
단성사 앞은 ‘만담왕 신불출 선생 초청, 해방 기념 만담 대회’의 깃발들이 펄럭이고 있었다. 객석은 입추의 여지가 없이 채워졌다.
나는 해방과 함께 자유를 찾은 무대에 올랐다. 사람들은 무대에 등장한 나의 모습에 환호했다.
“신불출! 신불출!”
지은 책으로는 정통 역사소설 <김시민 장군과 진주성>과 <왕의 침묵: 만담왕 신불출>이 있고, 환경경영소설 <김대리의 환경노트> 가 있다.